레알 마드리드의 악동,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예측불가 슈퍼카 4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행동만큼이나 비니시우스의 자동차 취향 역시 종잡기 어렵다. SUV와 세단, 스포츠카를 넘나들기 때문. 공통점이라면 브랜드별 ‘최고’의 모델이라는 점일 것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2018년부터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 시작했다. 브라질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넘어올 때 그의 이적료는 무려 4500만 유로, 한화 약 770억원이었다. 이때까지 비니시우만큼의 이적료를 기록한 10대 선수는 축구 역사상 단 한 명뿐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올 시즌 공식 경기에서 8골을 기록한 그의 연봉은 세후 1700만 유로, 한화 약 291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전보다 떨어진 경기력, 전 감독 사비 알론소와의 공개적 갈등, 경기 중 보인 부적절한 반응 등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에게 야유를 받기도 했으나, 비니시우스가 팀의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활약 중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의 자동차 취향 역시 어디로 튈 지 모를 그의 행동만큼이나 종잡기 어렵다. SUV와 세단, 스포츠카를 넘나들기 때문. 유일한 공통점은 브랜드별 ‘최고’의 모델이라는 점일 것이다. 아래에서 그의 슈퍼카 컬렉션을 살펴보자.
가장 최근에 비니시우스가 차고에 추가한 차다. 지난 해 10월, BMW는 레알 마드리드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선수들에게 차를 지급했다. 이 때 비니시우스가 고른 게 바로 이 차다. 듀얼 전기 모터가 달린 완전 전기차 세단으로, BMW가 내놓은 럭셔리 전기 세단 중 최상위 모델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약 3.7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약 250km/h로 비슷한 차량 중에서는 가장 빠른 편이다. 약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가 달려 있어 60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옵션에 따라 상이하며, 비니시우스가 선택한 모델은 16만5000파운드로 한화 약 3억3000만원 수준이다.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그렇듯 비시니우스 역시 람보르기니를 갖고 있다. 그가 출근길에 애용하는 차이기도 하다. 동료들과의 차이라면, 비시니우스의 선택은 스포츠카가 아닌 SUV였다는 점이다. 그러나 우루스 퍼포만테는 평범한 SUV는 절대 아니다. 4.0L V8 트윈터보 엔진은 666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무려 306km/h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데도 3.3초면 충분하다. 탄소섬유를 활용해 차체의 무게를 줄이고, 서스펜션 세팅을 바꿔 무게중심을 스포츠카 기준으로 맞춘 덕분이다. 일부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 ‘SUV의 몸에 스포츠카의 영혼을 담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가격은 약 3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마이바흐는 ‘VIP 전용 차량’의 이미지가 강하다.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와 리클라이너 체어, 전용 드라이브 모드 덕분에 뒷좌석에 앉아 있을 때 느껴지는 안락함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즉 ‘쇼퍼드리븐’으로 운전수가 따로 있다면 최고의 차다. 직접 운전하는 것을 선호하는 비니시우스가 이 차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였다. 이 차는 버질 아블로와의 협업으로 전 세계 단 150대만 한정 출시된 모델이었던 것이다. 6.0L V12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은 약 620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4.5초대로 프리미엄 대형 세단 기준 매우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가격은 약 3억8000만원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니시우스의 차고에는 오랜 시간 아우디 차가 가득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아우디가 레알 마드리드의 스폰서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A7 스포트백은 그 중에서도 비니시우스에게 각별한 차였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 시작했던 2018년 출시됐기도 하고, 그 해에 주로 몰고 다닌 차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대형 세단이지만 길쭉하고 날렵한 루프라인 디자인 덕분에 스포티한 느낌이 강했고, 실제로 기능적으로도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3.0L TFSI V6 가솔린 엔진은 약 340마력의 출력을 내며 제로백은 약 5.3초, 최고 속도는 250km/h였다. 출시 당시 가격은 옵션에 따라 상이했으나 약 1억원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