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으면 효과가 배! 영양제 필승 조합과 필패 조합
비싼 돈 들인 영양제인데 서로 맞지 않는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이왕이면 시너지가 폭발하는 단짝들로 제대로 먹자.
철분은 체내 흡수율이 낮은 영양소 중 하나이지만, 비타민 C를 만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비타민 C는 철분을 체내에서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변환시켜 흡수율을 높여준다. 평소 빈혈이 있거나 철분제를 복용해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면 베리류의 과일과 함께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대로 커피나 녹차에 들어 있는 탄닌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니 간격을 두고 마시는 편이 좋다.
진짜 꿀조합이다.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는 빛과 열, 산소에 약해 몸속에서 쉽게 산패될 우려가 있다. 이때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 E를 함께 복용하면 오메가-3의 산화를 방지하여 신선한 상태로 체내에 전달되도록 돕는다. 둘 다 지용성이기 때문에 지방이 포함된 식사 후 복용하면 더욱 좋다.
장내 이익균에 좋은 먹이가 되는 두 조합이다.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에 잘 정착하려면 그들의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가 필요하다. 식이섬유는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비료’ 역할을 하여 장내 미생물 환경을 빠르게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변비 해소와 장 건강 회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조합이나 다름없다.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기 힘들다면 식이섬유 보충제를 유산균과 동시에 섭취해 보자.
아연과 구리는 체내 흡수 통로가 유사하다. 그러므로 어느 한쪽은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면역력 강화를 위해 고용량 아연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구리 결핍이 발생하여 빈혈이나 면역 저하가 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연과 구리를 함께 섭취할 때 보통 10:1 정도의 비율을 권장한다.
비타민 C는 강한 산성이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유산균의 생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약 두 영양소를 모두 챙기고 싶다면 시간차를 두고 복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며, 가급적 유산균은 기상 직후 공복에, 비타민 C는 식사 직후에 먹는 것이 좋다.
같이 먹으면 뼈 건강의 핵심으로 알려졌지만,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삼성서울병원 영양 정보에 따르면 칼슘 섭취가 마그네슘보다 지나치게 많아지면 오히려 마그네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근육 경련이나 혈관 석회화를 유발할 수 있다. 이상적인 섭취 비율은 보통 칼슘과 마그네슘이 2:1 혹은 1:1 정도일 때 신체 내 균형이 가장 잘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