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뮐리에, 알라이아와의 여정에 마침표 찍다
수개월간 이어진 소문 끝에 알라이아의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피터 뮐리에(Pieter Mulier)가 더 이상 알라이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번 소식은 한동안 혼란스러울 정도로 계속된 패션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변동 흐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뮐리에는 오는 3월 파리에서 열릴 알라이아 컬렉션 쇼를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조직이 확정될 때까지, 알라이아 스튜디오가 크리에이티브 활동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2021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한 뮐리에는 알라이아의 고유한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창립 정신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동시에 메종의 전통을 존중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알라이아 CEO 미리암 세라노(Myriam Serrano)는 성명을 통해 뮐리에에게 “메종의 발전에 중요한 챕터를 써 내려갔다”고 감사를 표하는 한편, 지난 5년간 디자이너와 그의 팀이 브랜드의 위상, 신뢰도, 그리고 세계적인 인지도를 강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뮐리에의 뒤를 이을 알라이아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대해 아직 공식 발표는 없습니다. 다만, 발망에서 15년 가까이 활약하다 사임한 올리비에 루스테잉이 맡을 가능성이 있죠. 뮐리에의 다음 행보도 큰 관심사입니다. 업계에서는 그가 밀라노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리오 비탈레가 떠난 후 리더 자리가 비어 있는 베르사체와 같은 브랜드에서요. 올해도 계속될 패션계의 변화에 주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