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느좋남 트렌드 ‘포엣 코어’, 쉽게 따라하는 방법
시인을 연상케하는 차분한 컬러감, 자연스러운 셔츠 주름, 뿔테 안경까지. 올해 느좋남의 공통점은 바로 ‘포엣 코어’다.
포엣 코어란?
핀터레스트가 예측한 2026 트렌드 중 하나인 포엣 코어(Poetcore). 시인의 낭만적이고 지적인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스타일을 뜻한다. 빈티지한 무드의 재킷과 셔츠, 터틀넥, 아이보리와 브라운 계열 아이템, 안경 같은 아이템이 기본 요소. 여기에 책이나 노트, 만년필처럼 읽고 쓰는 사람의 오브제가 더해지면 완성된다. 포엣 코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셀럽들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홍태준
설명만으로는 포엣 코어가 감이 오지 않는다면 홍태준을 보면 된다. 내추럴하게 정돈된 헤어, 지적인 인상을 더해주는 뿔테 안경,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 셔츠. 과한 스타일링 없이도 차분하고 사유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핏이 과하지 않은 셔츠와 미니멀한 아이템 선택이 핵심. 잘 차려입은 느낌보다 생각이 많아 보이는 사람 같은 인상을 주는 것이 포엣 코어의 정석이다.
변우석
셔츠 구김을 굳이 펴지 않는 것 또한 포엣 코어의 미학. 오래 앉아 있다가 막 일어난 듯한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그대로 살린다. 포엣 코어의 핵심은 정돈된 듯하지만 계산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인만큼, 변우석의 내추럴한 룩을 참고하자. 여기에 브라운 컬러 슈즈로 톤을 눌러주며 클래식한 무드를 더했다.
최정훈
종이책을 들고 다니며 카페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던 시인들의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최정훈의 룩. 작은 책 한 권과 커피 한 잔, 그리고 과하지 않은 셔츠 차림만으로도 충분하다. 포엣 코어는 룩의 연출도 연출이지만, 삶의 태도와 독서를 즐기는 모습에서 완성된다는 걸 보여준다.
박정민
문학과 가장 가까운 셀럽을 꼽자면 독립출판사 무제 대표 박정민을 빼놓을 수 없다. 원형 안경, 빈티지한 카키 셔츠, 손에 들린 책 한 권. 특별한 스타일링 없이도 자연스럽게 포엣 코어 무드를 구현한다. 컬러는 차분하게, 아이템은 최소한으로. 대신 책이라는 오브제로 캐릭터를 분명히 만든다. ‘책 읽는 사람의 옷차림’이 무엇인지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