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수석, 임동호 출마 전날 전화해 "다른 자리 가면 어떤가"

검찰이 2018년 당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강력한 당내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여러 차례 울산시장 불출마를 권유하며 다른 자리 얘기를 꺼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을 뒷받침하는 주요 사례로 보고 있다. 한 전 수석이 대통령의 30년 지기(知己)인 송철호 시장을 당시 민주당 울산시장 단독 후보로 만들기 위해 그의 경쟁자에게 다른 공직을 제안해 '교통정리'를 하려 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지금까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