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여행사 토머스 쿡 파산… 英정부, 해외 영국인 15만명 송환 작전

23일(현지 시각) 아프리카 북부 튀니지의 엔피다 국제공항에서 영국 정부 관계자(노란색 상의)가 토머스 쿡 항공사 비행기를 타지 못한 승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1841년 설립된 세계 최초 여행사 그룹인 영국의 토머스 쿡은 자유여행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패키지 여행에 주력하다 2조원 넘는 부채를 이기지 못하고 이날 파산했다. 영국 정부는 토머스 쿡의 상품으로 해외에 발이 묶여 있는 60만명 중 자국민 15만명을 귀국시키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영국인 송환 작전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