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언론을 '적' 삼은 軍, 이번엔 박격포 1㎞ 오발
지난주 한 육군 부대에서 박격포 실사격 훈련 중 포탄이 2.2㎞ 떨어진 과녁에서 1㎞ 이상 빗나갔다고 한다. '오발'이라고 할 수도 없을 지경이다. 이 박격포탄은 살상 반경이 40m에 달해 자칫 큰 인명 피해가 날 뻔했다. 2018년에도 박격포탄 2발이 800m 벗어난 곳에 떨어졌다. 오발 거리 기록이 800m에서 1㎞로 경신됐다.이달 초 북한군 총격 때는 우리 군의 K-6 기관총이 고장 나 대응 사격을 제때 못 하는 일이 벌어졌다. 실제 전투 상황이었으면 진지가 무너졌을 것이다. 얼마 전 해병대에서도 기관총 오발이 있었다.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