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는 조국, 끝까지 속이겠다는 것
조국 전 법무장관이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민정수석 시절 유씨 감찰을 강제 중단시킨 게 아니라 수사권이 없어서 종결했다는 것이다. 감찰 종결은 민정수석 권한이라고도 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유씨 사건은 이미 사실관계가 다 나와 있다. 청와대 특감반은 유씨가 기업에서 항공권과 공짜 차량, 자녀 유학비를 받았다며 네 차례나 보고했다. 검찰이 유씨를 기소한 내용도 이와 일치한다. 경남지사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총무비서관 등 정권 실세들이 앞다퉈 유씨 구명을 청탁했다. 이들도 인정한 사실이다. 그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