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돈 빌린 것처럼 꾸며 아파트 구입
한의사 A씨는 매달 수백만원씩 현금으로 받은 진료비를 ATM을 통해 수십 개 개인 계좌에 나눠 입금했다. 소득을 숨기기 위해서였다. A씨는 이렇게 만든 돈에다 아버지로부터 받은 현금을 보태 고가의 아파트를 사들였다. 하지만 소득을 적게 신고해놓고 고가의 아파트를 산 것을 이상하게 여긴 국세청은 A씨의 자금 출처를 조사해 한의원 매출 누락에 대한 소득세와 아버지로부터 받은 현금에 대한 증여세 수억원을 추징했다.국세청은 지난해 하반기 고가 아파트 취득자와 고액 전세입자 중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편법 증여가 의심되는 517명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