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넘을 정당… 20년만에 手개표할 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 개정으로 내년 총선에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수개표(手開票)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군소 정당이 50개가량 우후죽순 생겨남에 따라 투표용지가 지나치게 길어지면서 전자개표기로 개표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20년 전인 2000년 총선 때의 수개표 시절로 다시 돌아가는 코미디가 벌어질 판"이라는 얘기가 나온다.현재 범여권이 본회의에 상정한 선거법 수정안대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실시되면 군소 정당들은 한 석이라도 의석을 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