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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екабрь
2019

Новости за 25.12.2019

Chosun Ilbo 

'유재수 감찰 무마 혐의' 조국 구속 여부, 오늘 판가름난다

조국(54) 전 법무장관이 26일 영장실질심사 법정에 선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55·구속기소) 전 부산시 부시장의 비위 혐의를 확인하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 조사를 중단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조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지난 23일 조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




Chosun Ilbo 

死票 막고 선거개혁 한다더니… 의석 나눠먹기 싸우다 도로 제자리

더불어민주당과 범여 군소 정당들이 23일 국회 본회의에 기습 상정한 선거법 개정안은 '게임의 룰'을 제1 야당 동의 없이 밀어붙였다는 점에서 의회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릴 당시 범여권은 '사표 방지'를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를 75석으로 늘리고 '지역주의 완화'를 위해 권역별 비례대표 및 석패율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명분은 '정치 개혁'이었지만, 사실상 군소 정당의 의석수를 지금보다 더 늘려주는 방향으로 선거제를 개편하자는 얘기였다. 이후 범여권 내부에서 1석이라도 더 ...

Chosun Ilbo 

홍남기 탄핵 막으려… 與, 본회의 하루 연기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범여 군소 정당들과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가 해당 의사일정을 27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이 제출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자동 폐기시키려는 의도다. 지난 23일 저녁 7시 57분 본회의에 보고된 홍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72시간이 지난 26일 저녁 7시 57분까지 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그러나 당초 계획대로 26일 본회의가 열리고 표결에 들어갈 경우 무기명 투표 특성상 범여 군소 정당에서 반란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Chosun Ilbo 

정찰기 4대 동시 출격… 美, 성탄절 내내 北 들여다봤다

성탄절 전후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의 유·무인 정찰기 4대가 24~25일 한반도와 동해로 다섯차례에 걸쳐 총출동했다. 이들을 지원하는 미 공중 급유기도 함께 떴다. 미군 정찰기 4대와 공중 급유기가 동시에 한반도로 출동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긴장감이 극에 달한 한반도 상황과는 달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크리스마스이브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골프를 치며 보냈다.그는 취재진이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해 묻자 "그것은 예쁜 꽃병 같은 좋은 선물일 수 있다"고 했다. 외교 소...

Chosun Ilbo 

노부모에 얹혀사는 40대 니트족 20만명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부모 밑에 얹혀사는 마흔두 살 A씨는 무직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고시에 도전하다 실패한 뒤 36세 이후론 줄곧 집에만 틀어박혀 산다. A씨 여동생은 "아무리 가족들이 어르고 달래봐도 일자리를 알아볼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이대로 늙어 죽을 때까지 백수로 지낼까 걱정"이라고 했다.A씨 같은 중년 니트(NEET)가 지난해 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재량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최근 노동패널학술조사에서 발표한 '청년 니트와 중년 니트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Chosun Ilbo 

"검경수사 가로채 뭉개기 우려" 대검, 공수처법안에 강력 반발

대검찰청이 25일 최근 민주당과 여권 군소 정당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검경이 인지한 고위 공직자 범죄를 즉시 공수처에 통보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한 데 대해 "수사 검열이자 중대한 독소 조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검이 공수처 법안에 반대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그간 대검은 수사권 조정안과는 달리 공수처 법안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는다"고 해왔다.대검이 문제 삼은 조항은 공수처법 24조의 2로, 공수처 이외의 수사기관이 고위 공직자 범죄를 인지한 경우 이를 즉시 공수처에 통보하고, 공수처가 수사 개시 ...

Chosun Ilbo 

"수사검열이자 독소조항"… 尹총장, 공수처법 내용 보고받고 격노

대검찰청이 민주당과 여권 군소 정당이 최근 합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대해 "중대한 독소 조항"이라며 강한 어조로 반대 입장문을 낸 것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뜻이었다. 윤 총장은 애초 공수처 설치에 대해 반대 입장이 아니었다. 하지만 민주당과 군소 정당이 공수처법에 '검경이 인지한 고위 공직자 범죄를 즉시 공수처에 통보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한 사실을 25일 오전 대검 간부로부터 보고받고 격앙했다고 한다. 검찰 간부들도 이 조항이 추가된 사실을 지난 24일 저녁에야 알고 하루 뒤 윤 총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Chosun Ilbo 

[사설] 산 권력 수사하는 지금이 바로 진짜 검찰 모습, 공수처로 방해 말라

민주당이 여권 군소 정당들과 합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검찰이나 경찰이 범죄 수사 중에 고위 공직자 범죄를 인지했다면 즉시 공수처에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이 추가됐다. 당초 법안에 있던 '공수처장이 검찰이나 경찰에 사건 이첩을 요구하면 해당 기관은 응해야 한다'는 부분도 '따라야 한다'로 표현이 강화됐다. 여론의 이목이 선거법에 쏠린 틈을 타 공수처의 권한을 더욱 강화해 권력을 겨냥한 모든 수사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이대로 공수처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현재 진행 중인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 중단 의혹, 청...

Chosun Ilbo 

靑, 시진핑 일본 가는 길에 들르는 訪韓엔 난색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3일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의 내년 상반기 방한(訪韓)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시 주석 방한을 "확정적"이라고만 말했을 뿐 시기와 형식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다. 일본이 내년 4월 시 주석이 일본을 국빈 방문한다고 공개한 것과 대조적이다.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시 주석의 한국·일본 방문을 두고 한·중·일 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내년 상반기 방한은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Chosun Ilbo 

[사설] '계엄령 문건' 전원 무죄, 소동 만든 대통령이 고초당한 이들에게 사과해야

촛불 집회 때 계엄령을 준비했다는 '계엄령 문건' 사건으로 기소된 전 국군기무사령부 참모장 등 3명이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번 판결로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조사받은 사람은 전원 무혐의 또는 무죄 처분을 받게 됐다. 시민단체와 민주당이 작년 7월 폭로에 나섰고, 청와대가 합세해 '촛불 무력 진압' '친위 쿠데타' '내란 음모'로 부풀려진 사건이 실제론 있지도 않은 일이었다는 것이다.군 수사단은 105일 동안 국방부와 육군본부, 대통령 기록관까지 90곳을 압수 수색했고, 204명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에는 전직 ...

Chosun Ilbo 

[사설] 마침내 민노총이 국내 1위로, 민노총만 축제

문재인 정부 들어 노조 가입 근로자가 크게 늘어나 전체 노조원이 작년 말 233만명을 넘었다고 고용노동부가 발표했다. 2016년 196만명에서 현 정권 출범 이후 2년 만에 37만명이 늘었다. 그런데 전체 증가분의 87%인 32만명이 민노총 소속이라고 한다. 그 결과 작년 말 현재 민노총 조합원은 97만명, 한노총은 93만명으로 민노총이 국내 1노총이 됐다. 경기 활력이 꺼지고 청년들은 실업에 허덕이는데 민노총만 조합원 호황을 누린다. 세상이 거꾸로 돌아간다.민노총은 귀족 노조의 집합체다. 그러면서도 돈 더 내놓으라고 폭력·과격 시...

Chosun Ilbo 

"삶은 소대가리" "정경심 PC 반출은 증거 보전" "전라도 탑 찍어불고"

"오지랖 넓은 중재자 행세 말라"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싹 들어내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미사일과 함께 '말 폭탄'을 쏘아대고,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경협으로 평화 경제가 실현되면 단숨에 일본의 우위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다른 말'을 했다. "소득 주도 성장은 족보가 있는 이야기"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고 우리 경제를 낙관했지만, 집값은 줄곧 치솟고, 서민의 삶은 더 팍팍하기만 하다. 그래도 "손흥민 얘기 나오면 어깨 편다"는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전라도에서 탑 찍어불고 서울에 탑 찍으러 온" '미스트롯'...

Chosun Ilbo 

[양상훈 칼럼] 공산당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사람들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홍콩과 위구르는 중국의 내정"이라고 말했다는 중국 측 발표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그렇게 말한 건 시진핑 주석이고 문 대통령은 "잘 들었다"고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다른 나라 정상 발언을 이런 식으로 왜곡하는 것은 외교의 기본을 벗어난 것이다. 그런데 청와대는 중국에 항의도 정정 요청도 하지 않았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때 일본과 발표 내용이 달랐다고 흥분해 펄펄 뛰던 사람들이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다.이 정권은 미국·일본 등 전통 우방 앞에서는 당당하게 '철수하려면 하라' '사과하라...

Chosun Ilbo 

[만물상] 구속 갈림길 앞 두 운동권

82학번은 한국 운동권사(史)에 한 획을 긋는다. '졸업정원제' 세대인 이들은 머릿수가 많은 데다, 선배들보다 잘 뭉쳤다. 주체사상을 처음 받아들인 것도, 지하서클을 해산하고 학생회를 재건하거나 공개적인 투쟁 조직을 만드는 데 앞장선 것도 이들이다. '강철서신'의 김영환을 비롯해 원희룡, 김민석, 이석기 등이 82학번이다. ▶고대 82학번인 허인회는 전국학생총연맹 전위조직으로 결성된 삼민투 위원장을 맡아 미 문화원 점거를 주동했다. '광주 학살 책임지고 미국은 사죄하라'는 대자보를 창문에 붙이고 농성을 벌였다. 허인회는 이렇게 대중...

Chosun Ilbo 

[정민의 世說新語] [551] 취문추지 (就紊墜地)

허균(許筠·1569~1618)이 쓴 '관론(官論)'을 읽었다. 국가조직의 문제점을 꼬집은 내용이다. 글은 이렇게 시작된다. "관직을 멋대로 늘리면 권한이 분산되어 지위가 높아지지 않는다. 인원이 많을 경우 녹(祿)만 허비하면서 일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서 잘 다스려지는 이치는 결코 없다."이어 불필요하게 자리 수를 늘린 결과 국가 예산을 잡아먹고 소관 다툼만 하게 만드는 불합리한 부서 배치의 예를 들었다. 종실(宗室)의 친인척 관리는 종인부(宗人府) 하나면 충분한데, 종실과 제군(諸君)에 관한 일을 맡은 종친부(宗親府)...

Chosun Ilbo 

[기자의 시각] 편파방송에 준 정부 표창

'저널리즘 토크쇼 J'는 KBS가 지난해 6월 처음 방송한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이다. 정세진 아나운서 진행에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 팟캐스터 최욱, 영화평론가 강유정이 패널로 나온다. 방송 초반 맹활약한 최강욱 변호사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입성했다.본격 저널리즘 비평을 내세웠지만, 이 프로는 줄곧 편향 논란에 휩싸였다. 최저임금제, 지소미아, 탈원전 등 논란이 뜨거운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정부 입장을 대변했다. 정부 정책과 여권을 비판하는 언론은 '기득권' '반개혁' 세력으로 몰아붙이며 반박했다. 지난 7월 소상공인들의 경제...

Chosun Ilbo 

[한현우의 미세한 풍경] "귤 열세 개 삼천원"… 시장에서 다시 만난 삶의 목소리

TV 홈쇼핑을 보게 된 건 거기 출연해서 물건 파는 사람들의 이상한 말투 때문이었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도 많았고 물건에 따라 말투도 달랐다. 1995년 첫 방송을 시작한 뒤 IMF 외환 위기 때 급성장했다는 홈쇼핑은 대형 마트 파도와 인터넷 쇼핑의 해일 속에서도 살아남았다. 언어학이나 마케팅 전공자라면 홈쇼핑의 이상한 판매 방식을 소재로 논문도 쓸 수 있을 것 같았다.좀 비싼 옷을 팔 때 홈쇼핑 언어는 알아듣기 어렵다. 밍크로 올 트리밍됐으며 안쪽에는 래빗 퍼가 풀스킨으로 쓰였다고 한다. 토끼털은 안 팔리고 래빗 퍼는 팔린다. ...

Chosun Ilbo 

[시론] 월성 1호기 폐기, 그 역사적 범죄행위의 공범들

월성 원전 1호기 영구 정지안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서 표결 5대2로 통과됐다. 이 안건은 감사원 감사 진행을 이유로 심의가 두 번 연기됐지만 그 이유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크리스마스 전날 회의에 급작스럽게 상정돼 통과된 것이다.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음을 느끼게 한다.한수원은 2018년 지방선거 직후인 6월 16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경제성을 이유로 월성 1호기 조기 폐기를 결정했다. 당시 한수원 이사회는 영덕과 삼척에 예정한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취소도 결정했다. 이때 울려 퍼진 한국 원자력계의 조종에 원안위가 201...

Chosun Ilbo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11] 벤치의 매직

공원이나 광장의 한적한 주변 자리, 타인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고 배치되어 있는 벤치는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과 사색의 여유를 제공해 준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벤치에 앉아 있는 즐거움이다. 의자가 지극히 개인적인 것에 반해 벤치는 나누는 공간이다. 친구나 애인, 동료와 같이 앉는 것은 보통이고, 혼자 있을 때도 다른 사람이 옆에 앉을 가능성을 열어 둔다. 벤치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과 장소를 연결하고, 사람과 자연을 연결한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톰 행크스가 초콜릿을 먹으며 과거를 회상하고 곁에 앉은 사람...

Chosun Ilbo 

[가슴으로 읽는 동시] 짐수레

짐수레짐수레가 간다오르막길에수레 끄는 아저씨 등이땀에 흠뻑 젖었다가만히 다가가서수레를 밀었다아저씨가 돌아보며씨익 웃었다나는 더 힘껏 밀었다.-김종상(1935~ )이렇게 순한 동시가 다 있나. 어디 한 군데 걸림 없이 읽힌다. 참으로 쉽다. 그런데도 마음을 일으켜 잔잔히 뛰놀게 하는 듯하고, 다음엔 가슴이 따듯하게 데워짐을 느낀다. 어린이와 아저씨가 주연인, 마음 온도를 높이는 한 폭의 시 그림이다.이런 동시는 아무나 쓰지 못한다. 김종상 시인은 1959년부터 꼬박 60년을 동시 쓰기의 길을 걸었다. 동시집도 40여 권이나 펴냈다. ...

Chosun Ilbo 

[윤희영의 News English] 1월 1일 새해 결심보다 '봄 개편'이 나은 이유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be around the corner). 이맘때가 되면 많은 사람이 신년 계획을 세우고(set up New Year's resolutions) 1월 1일부터 기필코 지키겠노라 다짐한다(resolve to stick to them at any cost).그런데 1월 12일 전후로 상당수가 자신과의 연례 약속을 또다시 포기하는(give up on their annual commitment to themselves) 것으로 조사됐다. 1월 고비를 용케 넘긴다 해도(manage to struggle through ...

Chosun Ilbo 

무제한토론 종료… 한국당 "文의장, 장비 아닌 역적 동탁"

여야(與野)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25일에도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이어갔다. 9번째 토론자인 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이날 "문희상 의장을 30여년 전부터 뵀는데, 별명이 장비였다. 장비처럼 신의 있고 합리적인 성품을 가진 분으로 알았다"고 했다. 이어 "어느 날 그 신의의 장비가 역적 동탁, 의회 쿠데타의 주모자, 청와대 출장소의 소장이 됐다"고 했다. 같은 당 전희경 의원은 "의장님이 설마 (한국당이) '아들 공천'을 외치면 외칠수록 자식의 지역 인지도만 올라갈 뿐이라고 말씀하셨느냐"...

Chosun Ilbo 

트럼프의 북한 트윗 1년만에 82→46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올해 트위터에서 북한을 언급한 횟수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들어 24일까지 북한이나 김정은을 언급한 트윗을 46건 올렸으며, 이는 2017년(46건)과 동일하지만 2018년 82건과 비교해선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북한 관련 트윗은 지난해 58건이었으나 올해는 1건으로 급감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언급 트윗도 지난해 76건에서 올해 22건으로 크게 줄었다.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Chosun Ilbo 

北 눈치보며 슬쩍 들여온 글로벌호크… 北은 맹비난

우리 군이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F-35A 스텔스 전투기의 전력화 행사를 수개월간 미루다 지난 17일 비공개로 치르고 지난 23일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역시 야음을 틈타 도입했지만, 북한은 25일 "평화의 간판 밑에 동족을 해치기 위한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반발했다.북한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F-35A는 첨단 살인 장비"라며 "이 전투기를 한사코 끌어들이는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것은 지난 9일 남조선 공군 것들이 제작한 동영상이 똑똑히 말해주고 있다"고 했다. 앞서 공군은 지난 9일 F-35A를 동원해 ...

Chosun Ilbo 

美, 방위비 50억달러 요구 철회… 기존 9억달러서 소폭 오를 듯

한·미가 내년도 주한 미군의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결정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에서 최근 입장 차를 크게 줄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미국은 기존 방위비 분담금의 5배에 달하는 50억달러 요구를 사실상 철회하고 '동맹 기여' 확대로 협상 전략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한국 측이 '동맹 기여' 방안으로 호르무즈 파병, 미국산 무기 구매 방안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면서 "평행선을 달리던 양측 입장이 중소폭의 방위비 인상 쪽으로 좁혀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르면 내년 2월 중 협상이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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