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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екабрь
2019

Новости за 20.12.2019

Chosun Ilbo 

'여축명가,화천정산고의 해피엔딩' 해체무효X김유미 감독 '올해의 지도자상'

해체 위기에 몰렸던 '학교체육대상 수상학교' 화천정보산업고 여자축구부가 존속될 전망이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19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여자 축구부 해체에 대한 감사 중간 결과 발표를 통해 "화천정산고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따라 시도의 조례로 미리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정보산업고 학교 운영위원 선출과정의 위법성으로 인해 운영위 구성이 무효이고 이에 따른 각종 심의 의결사항이 원천무효 처리된다"고 밝혔다.'여자축구 레전드' 김유미 감독이 이끄는 화천정산고는 자타공인 여자축구 명가로, 지난달 28일...




Chosun Ilbo 

[사설] 정부가 野 후보 공약 훼방, 與는 수사 방해, 범죄와 은폐다

검찰이 청와대 선거 공작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압수 수색했다. 작년 울산시장 선거 당시 한국당 김기현 후보의 공약이 무산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기재부의 개입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김 후보와 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선거 때 각각 산업재해 모(母)병원과 공공병원 건립 공약을 내걸고 경쟁했다. 그런데 선거일을 불과 보름 앞두고 나온 산재 모병원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정부가 불합격 판정을 내리면서 김 후보는 공약을 취소해야 했다. 김 후보는 선거에서 떨어지고 송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됐다. 송 후보 공약인 공공...

Chosun Ilbo 

[사설] "신한울 3·4호 원전 건설 재개" 과학계 원로들 충언 무시 말라

김우식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등 과학계 원로 13명이 1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탈원전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보냈다. 원로들은 "탈원전으로 원자력 산업 생태계가 붕괴하고 원자력 분야 우수 인재의 이탈 현상이 심각하다"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신재생·원자력 병행 정책을 요구했다. 앞서 17일엔 세계 저명 과학자 53명이 "원전 없이는 기후변화 대응이 어렵다"는 경고를 담은 기고문을 파이낸셜타임스에 실었다. 유럽의회는 얼마 전 "기후변화에 맞서려면 원자력을 포함한 모든 기술을 활용해야...

Chosun Ilbo 

[사설] 文 "경제 옳은 방향 전진" 기재부 "궤도 이탈" 입이라도 맞추라

기획재정부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민간 활력이 저하되고 생산성과 잠재성장률이 하락·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성장 활력 제고에 주력하겠다는 내년도 경제 운용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성장률이 10년 만에 최저인 1%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총선이 있는 내년엔 어떻게든 경기를 반등시키겠다고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기재부 차관은 "한국 경제가 궤도를 상당히 이탈해 있다는 절박감이 담겨 있다"고 했다. 잠재성장률에도 못 미칠 정도로 경제가 침체된 상황을 두고 '궤도 이탈'이라는 표현을 썼다. '소득 주도 성장'이란 말은 한마디도 쓰지...

Chosun Ilbo 

[만물상] '인어' 차관

박근혜 정권 출범 직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사격 국가대표 출신 박종길씨가 임명됐다. 국가대표 선수 출신 최초의 차관이었다. 해병대 복무 시절 25m 밖의 종이컵만 한 표적 4개를 4초 만에 명중시켰다는 그는 1970~80년대 아시아 최고의 권총 사수로 군림했다. 그를 국가대표로 뽑은 사람이 박정희 대통령 시절 박종규 경호실장이었고, 박근혜 대통령과는 그때부터 인연을 맺었다. 박 차관은 그러나 임명 6개월 만에 물러났다. 존재감이 워낙 약해 문체부 직원들이 이름조차 기억 못 하고 '사격했던 분'이라고 말할 정도다. ▶문체부 1차...

Chosun Ilbo 

[터치! 코리아]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라는 이름의 進步

권력가들은 그를 '마녀'라 부르지만, 20대에겐 '세상에서 가장 힙(hip)한 할머니'다. 암(癌)을 이기기 위해 시작한 팔굽혀펴기를 하루 스무 번씩 하는 86세 여인의 영상을 수백만 명이 봤고, 그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와 가방, 커피 잔이 불티나게 팔린다. 유명 코미디 프로 SNL은 키 155㎝ 할머니의 옹골진 표정과 말투를 흉내 내 미(美) 전역을 웃겼다. 타임지의 영향력 100인 중 '우상(icon)' 부문에 선정된 그가 넘어져 갈비뼈가 부러졌을 땐 할리우드 배우부터 일반 시민까지 자기 갈비뼈를 주겠노라 나섰다. 별명이 '노...

Chosun Ilbo 

[여론&정치] 괴벨스 뺨치는 여론조사

얼마 전 한 신문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시행한 여론조사를 1면 머리기사로 다뤘다. 제목은 "검찰 수사 불공정 48.8%, 공정 43.0%"였다. 그러고선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여론이 다소 우세하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조사의 질문은 "최근 청와대 전·현직 고위 공직자,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였다. '울산시장'이나 '유재수'란 단어는 아예 없었고, 이 사건들과 거의 관련 없는 ...

Chosun Ilbo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151] A leader is a dealer in hope

'위기가 왔을 때 가장 훌륭한 배는 리더십이라는 이름의 배다(The best ship in times of crisis is leadership).' '캡틴 필립스(Captain Phillips·사진)'를 보고 지어본 주제문입니다. 영화의 소재가 동명(同名) 미국인 선장의 위대한 리더십이므로.무대는 오만과 케냐 사이 공해(公海). 소말리아 해적이 컨테이너선(船) 머스크 앨라배마호(號)를 추격합니다. 순간 승무원들과 기관실 엔지니어들은 비관주의자, 낙관주의자, 리더로 갈립니다. 이런 명구가 있지요. '비관주의자가 바람을 불평하고 낙관...

Chosun Ilbo 

[백영옥의 말과 글] [129] 느림보 마음

올해 전국에 숨어 있는 책방을 찾아다니는 '동네 책방'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온종일 찍는 데다 지방 촬영이 많아서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오래 촬영하기 때문에 함께 출연하는 작가들과 이런저런 속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건 소중한 경험이었다.소설가, 시인, 역사학자, 건축가, 과학자 등 많은 분이 동네 책방에 출연했는데 유독 적고 싶은 말이 많은 건 시인들이었다. 주렁주렁 감이 열린 감나무를 보며 맛있겠다는 소릴 하는 내게, 저 감나무는 목이 참 아프겠다고 말하는 게 시인들 아닌가. 문태준 시인의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

Chosun Ilbo 

[팔면봉] '4+1' 범여의 선거법 야합에 野 '비례한국당'으로 반격 외

○'4+1' 범여의 선거법 야합에 野 '비례한국당'으로 반격. 누가 꼼수 대마왕인지 경연장 돼버린 선거판.○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靑은 아니라는데, 계속 靑 향하는 검찰 수사. 점점 짙어지는 戰雲.○스탈린 생일 140년 맞아 러시아에서 추모 열기 북적. 살기가 팍팍하니 추억을 씹을밖에.

Chosun Ilbo 

류현진 영입전, 다저스가 선두 주자…4년 계약 가능성

[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류현진(32)의 올겨울 행선지가 결국에는 LA 다저스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메이저리그 공식 방송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0일(한국시각) 선수 이적 소식을 다루는 '핫 스토프'에 출연해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과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가장 큰 구단은 여전히 그의 기존 소속팀 LA 다저스라고 밝혔다. 류현진에게 관심을 나타낸 팀 중 4년 계약을 제시한 팀도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헤이먼 기자는 "다저스가 여전히 류현진의 복귀를 원하고 있는 분위기(It feels...

Chosun Ilbo 

소아암 80% 완치되는데… 또 하나의 투병 '사회 복귀'

10대 소아암(癌) 환자에게 병원은 집이다. 소아암은 완치율이 80%가 넘는다. 완치 청소년이 진짜 집으로, 학교로, 직장에 갈 수 있다는 통계다. 그러나 기억나는 삶의 절반은 고통과 투병. 생존했지만, 막상 무엇을 하려 생존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어른이었다면 그나마 더 나았겠지만, 아이에게는 모든 게 새로운 시작이다.암을 앓는 소아(15세 미만)는 증가 추세다. 소아암 진료 인원은 2010년 1만2000명에서 5년 새 2000명이 늘었다. 완치자도 늘었다. 암 완치 기준은 발병 판정 이후 5년간 살아있는 경우를 말한다. 20...

Chosun Ilbo 

탈원전? 국가 발전시킬 에너지 氣는 어디서 얻나

동양철학의 핵심어는 '기(氣)'다. 서양에서는 '기'를 어떻게 번역할까? 영어는 'vital energy' 독일어는 'Lebensenergie'다. '생명을 주는 에너지[생기]'란 뜻이다. 사람이 기에 따라 그 수복(壽福)이 달라지듯, 국가도 기에 따라 흥망성쇠가 달라진다. 풍수 서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책이면서 한자(漢字) 800자에 불과한 '청오경'을 능가하는 책은 없다. '청오경'은 기를 내기(內氣)와 외기(外氣)로 나누어 설명한다. 내기는 생명의 싹을 틔우는 것이고, 외기는 그를 바탕으로 산천 모양을 만든다.중국과 조선이 '...

Chosun Ilbo 

7만2000원에 판 금니, 어디로 흘러 가나

서울 종로3가 먹자골목 안으로 15m쯤 들어가자 노란 입간판이 보였다. '금이빨 삽니다.' 업주는 "치과 폐금(廢金) 매입 전문"이라고 했다.살다 보면 입속에 '금광'이 생긴다. 충치를 치료하고 들씌운 금니 말이다. 반영구적이라 10~15년마다 갈아줘야 한다. 치아 치료 후 치료 부위에 통째로 씌우는 '크라운'은 금 함량이 40%에서 79% 사이다. 치아 일부분만 금으로 때운 '인레인'의 금 함량은 78~90%라고 한다.올해 금값이 20~30% 오르면서 금니 매매가 늘고 있다. 부업으로 '금이빨 삽니다'를 붙여놓은 구둣방도 흔하다....

Chosun Ilbo 

봉준호 美 돌풍에는 '신성한 통역'이 있었다

영어에 꽤 자신 있다는 분들께 질문 하나. "나도 되도록 여기서 말을 안 하고 싶어요. 스토리를 모르고 가서 (영화를) 봐야 재밌거든요." 이 말을 영어로 통역한다면 어떻게 될까. 머릿속에 맴도는 문장이 혹시 다음과 비슷한가. "I don't want to talk about my film here because it's more interesting when you don't know the story." 의미 전달은 되지만 평범한 표현이다.이 말은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NBC 토크쇼 '더 투나이트 쇼 스타링 지미 팰런'...

Chosun Ilbo 

안창호는 말했다 "우리는 죽더라도 거짓말은 하지 말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부근에 리버사이드 시티가 있다. 시청 앞 공원에는 동상이 셋 있다. 맨 앞부터 흑인 목사 마틴 루서 킹, 도산 안창호, 인도의 간디가 서 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간디 동상은 몇 해 전 영국 국회의사당 앞에도 건립되었다. 간디의 생애를 보여주는 영화가 상영된 일이 있었다. 4시간에 걸친 무미건조해 보이는 이야기지만 관객에게 강한 울림을 남겨주었다. 그 마지막 장면. 고인의 유해를 인더스강에 뿌릴 때 '모든 거짓을 배격하고 진실이 남는 사회, 폭력이 사라지고 사랑이 가득한 사회를 위해 생애를 바친...

Chosun Ilbo 

폭음·방종·예술… 절제를 절제하는 아이슬란드

몇 년 전, 베를린에서 지낼 때 최초로 향수병이라는 것에 걸려보았다. 춥고, 배고프고, 우울하고, 집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았고, 내 몸은 필요 이상으로 밥이나 죽 같은 따뜻한 탄수화물을 원하고 또 원했다. 여름이었는데도 그랬다. 여름의 베를린은 서울의 겨울보다는 당연히 춥지 않았지만 내게는 처음 겪는 '여름 추위'를 날 방패가 없었다. 양말도 없고, 패딩도 없고, 렌털 하우스에 있던 전기장판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나는 꽤 오래 앓았던 그 질병의 이름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SAD. 'seasonal affectiv...

Chosun Ilbo 

연로한 주인장이 몸으로 치댄 반죽 정화수 한 그릇처럼 단정한 면발이라니

달걀과 밀가루를 큰 그릇에 넣었다. 소금 한 꼬집과 올리브유 한 스푼이 뒤따랐다. 그것들을 손으로 살살 섞다가 한 덩어리로 뭉쳐 반죽을 치댔다. 반죽에 탄성이 생기면 고등학교 시절 체육선생님이 들고 다니던 몽둥이 같은 나무 밀대로 슬슬 밀어 칼로 썰었다. 영국 요리학교 시절 배운 '수제 파스타 면' 만드는 방법이었다. 인도양과 지중해 건너 영국에서 만난 것은 파스타였지만 또 다른 이름이 칼국수였다. 선생님 왈, 이탈리아에 가면 허리가 굽은 노인들이 곱은 손으로 밀가루를 반죽하고 파스타 면을 민다고 했다. '우리 할머니도 그랬는데'라...

Chosun Ilbo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찾아봤다, 나와 북한 남자들은 모두 '꼰대'였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화제라 해서 일부러 영화관을 찾아갔다. 북한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김지영을 짓누르는 한국의 현실과 그것을 극복하려다 고장 나는 김지영의 심리가 잘 이해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미니즘이 중요 사안이 된 한국 사회의 관점에서 본다면 내 얘기가 '꼰대'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부장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북한 사람들 눈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 보였다.좋은 아파트에 살면서 유모차에 애를 태우고 어린이집으로 간다든지 세탁기로 아이 옷을 빠는 모습, 자가용을 타고 시집으로 가는 장면 ...

Chosun Ilbo 

도심 한옥이나 루프톱도 통째로 빌려… 연말 핫플레이스 된 '공유 공간'

과거의 송년회는 야만적이었다. 1차 맛집, 2차 술집, 3차 노래방…. 그 공식은 깨졌다. 지금 그랬다가는 꼰대 소리가 날아올 것이다.2019년 송년회 트렌드 중 대세는 '공유 공간'이다. 일정 시간 사용료를 지불하고 빌린 공간에서 내 집처럼 편안하게 요리를 만들어 먹거나 영화와 음악을 감상한다. 소공연장을 대여해 작은 음악회나 발표회로 연말 모임을 대신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끼리' '방해받지 않고 프라이빗하게' '취향을 공유하는' 식이다. 인기 있는 공유 공간을 찾아 연말 모임 풍경을 내시경처럼 들여다보기로 했다.달라진 연말 ...

Chosun Ilbo 

산불 계속 번지는데… 호주총리, 하와이 휴가

국토 전역에서 극심한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호주에서 국가수반인 총리가 미국 하와이로 휴가를 떠났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브리즈번타임스 등 호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51·사진) 호주 총리는 지난 16일 부인과 두 딸을 데리고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했다. 23일 귀국하는 일정이었다.휴가 타이밍이 좋진 않았다. 호주 동남부 뉴사우스웨일스주(州)는 지난 8월부터 극심한 산불로 시달려왔다. 퀸즐랜드·빅토리아·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도 산불이 이어졌다. 지금까지 호주 전역에서 남한 면적의 3분의 1 정도인 3만7000㎢가...

Chosun Ilbo 

민주는 질질끌고, 공화는 "빨리 하자"… 攻守바뀐 탄핵공방

미 의회가 국가 지도자 탄핵이란 중대한 정치적 결정을 흥행을 위한 정치 게임으로 변질시키고 있다. 민주당은 19일(현지 시각) 전날 스스로 통과시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볼모로 잡아 시간을 끌겠다고 선언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두려우냐?"고 조롱했다. 한 정치 평론가는 방송에서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얼마나 버틸지 측정하는 조사)에 들어갔다"고 비유했다.CNN은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탄핵 각본을 다시 썼다"고 보도했다. 사실 탄핵안의 운명은 '하원 통과 후 상원 부결'로 정해져...

Chosun Ilbo 

아베 정권 또 '한방' 맞았다… 이번엔 카지노 스캔들 터져

'벚꽃을 보는 모임'에 이어 또 다른 스캔들이 아베 신조 정권을 덮치고 있다. 일본의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 리조트 사업에 관심을 가진 중국 기업 '500.COM'이 일본으로 수백만엔을 부정 반입한 사건에 아키모토 쓰카사(秋元司·48) 전 국토교통성 부대신(현 자민당 중의원 의원)이 관련됐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일본의 일부 언론은 이 기업의 돈이 아키모토 의원실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수사 공개 착수=유죄'로 유명한 도쿄지검 특수부는 19일 아키모토 의원의 중의원 의원회관 및 지역구 사무실 두 곳을압수 수색했다. ...

Chosun Ilbo 

탄생 140년… 러시아에 번지는 '스탈린 향수'

러시아 남부의 볼고그라드시는 21일 이오시프 스탈린 전 소련 서기장의 흉상 제막식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2차대전 당시 독일과 격전을 벌인 장소로도 유명한 볼고그라드의 소련 때 지명은 '스탈린그라드'였다. 스탈린 시절엔 도시에 높이 24m의 스탈린 대형 전신상이 세워져 있었으나, 흐루쇼프 서기장 시절 스탈린 격하 운동이 시작되자 1962년 철거됐고, 도시 이름도 바뀌었다. 그런데 57년 만에 스탈린 기념물이 등장하는 것이다.오는 21일 스탈린 생일 140주년을 앞두고 러시아 전역에서 스탈린과 소련 시절을 추억하는 행사가...

Chosun Ilbo 

푸틴 대통령 3연임?

블라디미르 푸틴(67·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대통령 임기를 2연임까지로 제한하고 있는 러시아 헌법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2024년까지가 임기인 푸틴 대통령이 3연임을 노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푸틴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모스크바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제도에 관한 개헌 필요성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사회적으로 철저한 준비와 논의를 거쳐야만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연임 조항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우리는 두 번 연속 (대통령) 임기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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