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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прель
2019

Новости за 11.04.2019

Chosun Ilbo 

한미정상회담 韓측 발표문...文 "조만간 남북정상회담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고 정상회담이 끝난 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현지 프레스룸에서 '한미정상 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톱다운(Top-down) 방식이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정 실장은 "한미 정상은 향후 비핵화 ...




Chosun Ilbo 

김정숙, 멜라니아와 단독오찬...김옥숙-바버라 부시 이후 30년만

1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단독회담은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함께 하는 부부동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단독 오찬을 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이날 예정 시간보다 10분 늦은 낮 12시 10분쯤 백악관에 도착했다. 현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반갑게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푸른색, 트럼프 대통령은 푸른색과 붉은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베이지색 정장을, 멜라니아 여사는 진분홍색 코트를 입...

Chosun Ilbo 

文 “조속한 3차 북미회담 희망, 남북회담 추진” 트럼프 “서두르면 올바른 합의 안돼”

대북제재...文 "성과 내야" 굿 이너프 딜로 단계적 비핵화 제재완화, 트럼프 "현 상태 유지가 적절" "빅딜"개성공단 등 남북 경협...트럼프 "지금은 적기가 아냐" 116분 회담. 실질적 단독회담은 5분 안돼...트럼프, 文대통령 방한 요청에 확답 안해양국 공동 언론 발표 대신 각각 발표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와 미·북 대화 재개 문제, 방위비 분담금 등 한·미 간 현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대화 재개의 필요성에는 원칙적으로 ...

Chosun Ilbo 

[부음] '해녀 수필가' 박말애씨 별세 외

'해녀 수필가' 박말애씨'해녀 수필가' 박말애(63)씨가 지난 10일 오전 별세했다. 부산 기장군 대변 출신으로 해녀 생활을 하다 2006년 '문예운동'으로 등단했다. '해녀가 부르는 바다의 노래' 등 수필집 2권을 출판했다. 부산 기장병원, 발인 12일10시30분, (051)724-2825▲김동성 별세, 김석환 다낭칼디커피 대표 부친상=10일18시 한양대병원, 발인 13일6시, (02)2290-9442▲김희열 별세, 손병식 국방일보 편집팀장 모친상=10일21시30분 공주의료원, 발인 13일9시, (041)962-1444▲방갑순 前...

Chosun Ilbo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외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과장급 임용▷성과관리지원과장 이흥권▲해양수산부◇과장급 전보▷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장 정진일▲한국원자력연구원▷부원장 김영기▷원자력안전·환경연구소장 박진호▷핵연료주기기술연구소장 최희주▷방사선과학연구소장 정영욱▷안전관리본부장 주용선▷핵주기전략개발부장 남효온▷안전방호부장 황인아▷연구기획부장 황인아▷초고속방사선연구실장 이기태▷연구기획팀장 송이영▲서울대▷중앙도서관장 김명환▲홍익대▷캠퍼스종합개발위원회 대외협력단장 및 산학협력단 산학협력위원장 임병권▲경인방송▷대외협력이사 이영철▷경기총국장 변승희▷방송본부장 김성...

Chosun Ilbo 

[플라자] 국가위기관리학회 학술대회 개최 외

▲국가위기관리학회(회장 정찬권)는 12일 오후 1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재난관리 혁신과 성숙한 안전사회'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한국미디어경영학회(학회장 최세정)는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변화하는 생태계와 미래지향적 미디어 사업 전략'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연다.▲광운대(총장 유지상)는 13일 오전 10시 8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서울시 동북권 지역 발전 이슈와 대응방안 모색: GTX-C노선 확정과 광운대 역세권 대응전략'을 주제로 동북미래포럼 ...

Chosun Ilbo 

박재윤 한국신문윤리위원장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박재윤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다.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서울지방법원 민사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정선구 한국신문협회 광고협의회장과 이선기 전자신문인터넷 대표는 윤리위원으로 위촉됐다.

Chosun Ilbo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오늘부터 닷새간 회사장

8일 갑작스레 별세한 조양호〈사진〉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애도가 11일에도 이어졌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날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해 회장님께 보답하겠다"는 애도문을 발표했다. 조 회장은 2008년 7월 탁구협회장을 맡아 2020년까지 임기를 남겨놓고 있다. 조 회장은 100억원 이상을 탁구 발전을 위해 지원했다.한편 한진그룹은 11일 "조 회장의 장례를 12일부터 5일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회사장(會社葬)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도 구성했다. 장례위는 "고인...

Chosun Ilbo 

"한국 최초의 서울·한양CC 역사 담긴 골프박물관 만들 것"

"한국 골프 선수들의 실력은 아시아의 중심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전통을 아끼고 골프의 기본 정신을 키워가는 부분은 아직 할 일이 많지요."지난달 한국 골프의 요람인 서울컨트리클럽 이사장에 당선된 이심(80·사진) ㈜주택문화사 회장은 활력이 넘쳤다. 그는 2010년부터 8년간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일하면서 합리적이면서도 뚝심 있는 추진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인물이다. 지역 경로당까지 전국 조직을 활성화하고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시스템을 만들어 4만여명이 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그는 취임 후 매일 서울·한양...

Chosun Ilbo 

[발자취] 마지막 500억도 기부한 '전자산업의 선각자'

김정식(90) 대덕전자 회장이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병상에 누운 와중에도 "한국 AI(인공지능) 연구 발전에 써달라"며 재산 500억원을 모교 서울대에 쾌척한 지 50여일 만이다.고인은 일생을 한국 전자 산업과 공학 발전에 바친 선각자였다. 1929년 경기도 남양주에서 태어나 1946년 함남 조선전기공업학교를 마쳤고, 홀어머니를 모시고 여동생 셋과 함께 상경해 서울대 전자통신학과에 입학했다. 호텔 웨이터로 일해가며 주경야독, 고학(苦學)을 이어갔으나 6·25전쟁이 발발하면서 중단했다. 지도교수, 학교 선후배들과 동반 입대해 대...

Chosun Ilbo 

골 넣고 기분 좋은 호날두

특유의 'A' 세리머니를 펼치고 난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는 혀까지 내밀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유벤투스(이탈리아) 호날두는 11일 아약스(네덜란드)와 벌인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5분 다이빙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의 골을 도운 주앙 칸셀루(왼쪽)가 '멋졌다'는 의미로 손가락으로 호날두를 가리키는 모습. 하지만 유벤투스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동점골을 내주면서 1대1로 비겼다.

Chosun Ilbo 

끝까지 완주하면… '미스트롯'이 기다립니다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탁 트인 서울 시내를 달린다. 여기에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지는 주로(走路) 공연까지 어우러지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레이스다.28일 오전 8시 열리는 '2019 서울하프마라톤'은 국내 유일의 음악 마라톤이다. 광화문, 한강 다리, 상암월드컵공원까지 이어지는 21.0975㎞ 코스 곳곳에서 27개 공연 팀이 러너들의 힘을 북돋워준다.지난 2년간 신명나는 풍물 공연을 펼쳤던 숙명여대 풍물패 '숙풍'이 올해도 어김없이 코스에 나선다. 숙풍 황예림씨는 "마라토너들 앞에서 공연한 기억은 우리에게도 인상깊게 남아 ...

Chosun Ilbo 

한식 정복한 산체스, 8이닝 완벽투

SK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30)는 8회말에도 시속 152㎞의 강속구를 뿌릴 정도로 힘이 넘쳤다. 8회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낸 뒤 승리를 확신한 듯 오른손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SK가 산체스의 호투를 앞세워 11일 대전 한화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 6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12승4패)를 유지했다. 3회 정의윤의 적시타로 뽑아낸 1점이 결승점이 됐다.우완 선발 산체스는 최고 154㎞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커브와 커터, 포크볼 등 변화구를 고루 던지며 팀 타율 1위 한화 타선(0.292·10일 기준)을 ...

Chosun Ilbo 

프로당구투어 선발에 549명 몰려… 경쟁률 10대1 넘어

6월 출범하는 PBA(프로당구협회) 투어(총상금 4억여원·우승 상금 최대 1억원) 참여 경쟁률이 10대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PBA 투어는 11일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프로가 참가하는 트라이아웃에 310명, 동호인 오픈 챌린지에 239명 등 총 549명이 투어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6월 투어에는 총 128명이 참가한다. 참가 의사를 밝힌 국내외 3쿠션 프로 상위 랭커 71명(한국 41명, 해외 30명)은 자동 투어 시드를 받는다. 나머지 티켓 57장을 놓고 오픈챌린지(17~19일) 상위 32위 이내 성적을...

Chosun Ilbo 

[스포츠 브리핑] 테니스 크리스티 안, 오스타펜코 눌러 외

테니스 크리스티 안, 오스타펜코 눌러재미교포 크리스티 안(27)이 11일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클라로 오픈(콜롬비아 보고타) 단식 본선 1회전에서 2017 프랑스오픈 단식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22·라트비아)를 2대1(2-6 7-6 7-5)로 이겼다. 안은 세계 랭킹 205위, 오스타펜코는 29위다. 안은 부모가 한국인인 교포 2세다. 안혜림이란 한국 이름을 갖고 있다.한국마사회 남자 탁구팀 공식 창단한국마사회 남자 탁구팀이 11일 공식 창단식을 열었다. 주세혁(39), 정상은(29), 백광일(26), 박찬혁(24)으로 선수진을 ...

Chosun Ilbo 

[민학수의 마스터스 라이브] 마스터스 가족 잔치… 골프의 어제·오늘·내일이 있다

"잭!" "잭!"약간 구부정한 자세에 걸음이 불편해 보이는 잭 니클라우스(79·미국)와 게리 플레이어(84·남아공), 톰 왓슨(70·미국) 등 '골프 레전드 삼총사'가 걸어 들어오자 팬들이 기립박수와 함께 이름을 외쳤다. 가족과 함께 덩달아 박수를 보내던 어린이들이 "저 할아버지들 누구야"라고 속삭이듯 물었다.시즌 첫 미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화창한 날씨 속에 이벤트 행사인 파3 콘테스트가 열렸다. 이 행사는 선수와 일일 캐디...

Chosun Ilbo 

은퇴 경기까지 빛난 NBA 두 스타

NBA(미 프로농구) 2018~2019 정규 시즌 최종일인 11일. 드웨인 웨이드(37·마이애미 히트)와 덕 노비츠키(41·댈러스 매버릭스), 두 전설이 각자 다른 코트에서 화려한 은퇴 경기로 코트에 작별을 고했다.2003 신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히트에 입단한 웨이드(193㎝)는 챔피언전에서 우승 3회(2006·2012·2013)와 MVP 1회(2006), NBA 올스타 13회(2010년은 MVP)에 빛나는 슈팅가드다. 웨이드는 이날 브루클린 네츠와의 원정 경기(94대113 패)에서 트리플 더블(25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Chosun Ilbo 

간절함으로, 다시 태어난 울산 김수안

프로축구 울산 현대 수비수 김수안(26)의 휴대폰 메신저 남김말엔 'Last(마지막)'라고 적혀 있다.지난 10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1대0 울산 승)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극적 헤딩골은 그런 간절함에서 나왔다. 이날 김수안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라운드에 엎드려 양손 주먹으로 땅을 치며 울었다. 그는 11일 통화에서 "굴곡진 축구 인생 폈다고 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올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독하게 뛰고 있다"고 했다.김수안은 원래 공격수였다. 2002년...

Chosun Ilbo 

[사설] 기적을 낳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그리고 이해 못할 풍경들

어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었다.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일치단결해 독립 만세를 외쳤고,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망명 지도자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선포했다. 역사상 처음 민주공화정을 선택했다. 그로부터 지난 100년은 '기적의 역사'였다. 임정이 수립될 때 국민 상당수는 아사(餓死)를 면하는 것이 절박했다. 창문 없는 흙집에 살았고, 주택가 도랑에는 오물과 쓰레기가 고여 썩고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가장 절망적인 식민지였다. 해방 뒤엔 6·25 남침으로 국토와 국민이 결딴나는 대참극까지 겪었다....

Chosun Ilbo 

[사설] 똑같은 실패 반복되는 인사, 결국 대통령 문제 아닌가

10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지켜본 국민은 혀를 차지 않을 수 없었다. 헌법재판관이 되겠다는 판사가 자신이 맡은 재판과 관련 있는 기업 주식에 24억원을 투자했다. 이 후보자 남편은 주가에 영향을 주는 주요 공시를 전후해 주식을 대량으로 사고팔았다고 한다. 부부의 주식 거래 횟수는 수천 번에 이른다고 한다. 이 후보자는 "남편이 다 했다"며 자신은 모른다고 했다. 전 재산을 25억원 재개발 투자에 넣고 "아내가 해서 모른다"던 전 청와대 대변인과 판박이다. 불과 얼마 전 납득할 수 없는 후보자들이 장관이 되겠다고 나선...

Chosun Ilbo 

스웨덴, 사교육비 제로인데 영어는 최강… 비결은 '2有2無'

'5조원 대 0.' 한국과 스웨덴이 각각 영어 사교육에 쓰는 돈의 규모다. 막대한 돈을 쓰고도 '영알못(영어를 알지 못함)'이 넘치는 한국과 달리 스웨덴 사람들은 영어를 무서워하지도, 꺼리지도 않는 모습이었다. 스웨덴 영어 교육의 힘은 무엇일까. 현장에서 목격한, 스웨덴 영어 교육의 네 가지 키워드를 '있다' '없다'로 나누어 소개한다.영어로 노래하며 게임하며… 들썩들썩 즐거운 영어수업◇'움직임' 있다!"자, 자 옷을 보세요. 노란색이 있는 사람 나가세요." 지난달 말 스톡홀름의 대표적인 공립학교인 뉘아초등학교 2학년 교사 카밀라 ...

Chosun Ilbo 

[사설] '세금 6조원 추경' 먼저 정하고 '돈 쓸 곳 찾아내라' 닦달

470조원의 초대형 규모로 짜인 올해 예산을 40%도 채 쓰지 못했는데도 정부가 또 6조원짜리 추경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한다. 어이없는 일이 한둘이 아니지만 이렇게 국민 세금을 낭비해도 되나. 애초 추경 계획이 없다더니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 먼지 대책용 추경'을 언급하자 입장을 바꿨다. 미세 먼지는 핑계다. 올해 본예산에도 미세 먼지 예산이 1조9000억원이나 들어 있고, 이 중 1조원 이상이 그대로 남아 있다.정부는 일자리와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고 한다. 일자리 예산은 이미 본예산에 23조원이나 편성됐...

Chosun Ilbo 

[최보식 칼럼] 조양호 회장의 죽음을 바라보는 다른 視線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인터뷰한 적 있다. '땅콩 회항 사건'으로 난리가 난 뒤였다. 나는 민감한 질문이 배석한 참모들에 의해 제지당하는 상황을 원치 않았다. 응접실에는 둘만 남아 1:1로 했다.그는 소탈했고 조리 있게 얘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어떤 대목에서 그가 단순한 상식을 모르고 있다는 데 놀랐다. 상대의 입장에서도 생각할 줄 아는 게 어른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어떻게 수용될지를 예측해 자신의 언행을 조절해야 하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기준으로만 말했다.장녀(長女)의 '땅콩 회항' 문제를 꺼냈을 때 "내가 딸에게 '객실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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